▲추신수가 안일한 수비로 아쉬움을 남겼다(자료사진=MLBTV캡쳐)
추신수(33,텍사스)가 안일한 플레이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석 동안 삼진 1개만 당하며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추
지난 2013년 12월 계약기간 7년에 총액 1억3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FA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방망이도 실망스러웠지만 더 큰 문제는 수비에서 나왔다.
2회초 수비 상황에서 윌 베너블의 타구가 1루수 미치 모어랜드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다.
그러나 내야를 빠져나간 타구를 우익수 추신수와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가 머뭇거리면서 타자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오도어와 추신수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다. 오도어가 외야까지 달려가 잡아 송구했지만 베나블은 3루에서 살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선취점을 빼앗긴 텍사스는 선발 요바니 갈라도의 호투(5.2이닝 1실점)에도 무릎을 꿇었다. 팽팽한 투수전 속에 나온 추신수의 실수가 치명타였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도 `팀을 패하게 만든 추신수의 값 비싼 실책`이라는 제목으로 추신수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텍사스 제프 배니스터 감독도 당시의 수비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추신수 역시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우울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는 추신수가 낯설다.
한편 전반기를 마친 추신수는 지난해보다 더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80경기 타율 0.221 출루율 0.305에 머물고 있다. 도루는 1개도 없다.
좌투수 앞에서는 더 작아졌다. 추신수는 우완 투수를 상대로 홈런 9개와 타율 0.260을 기록했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0.15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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