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공급사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

권영훈 기자

입력 2015-07-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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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사로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선정됐습니다.

현대오일뱅크는 1부와 2부시장 모두 낙찰 받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결국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웃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알뜰주유소 1부 시장 유류공급사 입찰 결과 중부권의 경우 현대오일뱅크가, 남부권은 GS칼텍스가 낙찰됐습니다.

1부 시장은 중부와 남부권을 포함해 연간 12억리터 이상을 공급하는 것으로 국내 정유사 4곳이 총력전을 펼친 결과입니다.

2부 시장은 권역이 아니라 휘발유와 경유로 나뉘어 입찰을 실시했는데 휘발유 부문은 한화토탈만 단독 응찰해 유찰됐습니다.

또, 경유 부문의 경우 4개 회사가 응찰했는데 현대오일뱅크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따라서 현대오일뱅크는 1부와 2부 시장을 모두 따냈고, 16년만에 정유업 재진출을 노린 한화는 쓴 잔을 마신 셈입니다.

3년 연속 2부 시장 사업권을 쥔 한화토탈(옛 삼성토탈)은 낙찰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2부 시장 휘발유 부문의 재입찰을 앞두고 있어 한화의 도전 기회는 남아 있습니다.

3월 기준으로 전국 알뜰주유소는 1,153개. 전체 주유소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알뜰주유소가 큰 수익원은 아니지만, 내수시장 점유율을 3% 정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정유사는 오는 9월 1일부터 2017년 8월 31일까지 알뜰주유소에 2년간 유류를 공급합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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