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
출연: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 연구위원
강달러 재개 전망, 수준은?
올해 연말까지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달러화 추이를 보면 미국 경제 상황과 금리인상 시기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달러화 강세가 미국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옐런 의장도 달러화 강세를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하더라도 추가적인 달러화 강세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금리인상 시점과 속도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다. 고용지표는 계속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상황도 2분기부터 개선되는 모습이다. 다만 고용 개선에 비해 임금상승률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물가상승률은 저유가 영향이 있지만 임금상승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서둘러서 금리를 인상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간 제로금리가 유지됐기 때문에 통화정책 정상화 차원에서 경제지표가 나쁘지 않으면 연내 한 차례 또는 두 차례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사태가 해결 국면에 들어서고 미국, 중국 증시 불안도 진정되는 모습이기 때문에 9월 인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하반기 강달러 자극 변수는?
환율은 상대적인 통화가치기 때문에 미국 경제 상황,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일본, 유로존의 통화정책 방향도 중요하다. 최근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양적완화 기대는 약화된 모습이다. 유로존도 추가 양적완화 기대가 높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스 사태, 중국 증시의 위험이 다시 부각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화 강세에 이어 엔화도 강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원·달러 환율, 하반기 전망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감안하면 원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원화도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화가 엔화, 유로화 대비 강세 기조가 유지됐기 때문에 달러화에 대해서는 약세지만 엔화,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달러 환율 전망은?
최근 그리스 사태 이후 1유로에 1달러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지만 1대1 패러티가 무너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대다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리스 사태가 변수지만 유로존 경제는 회복 국면의 분위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내년까지 1대1 수준이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저 가속화, 원·엔 환율 전망은?
추가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과 원화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로 강세 기조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00엔당 900원선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따라서 엔화 대비 원화의 강세 기조가 유지되면서 일본에 대한 수출 경쟁력 약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엔·달러 환율 전망은?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는 유지되지만 인상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일본 경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양적완화 기대는 약화된 상태다. 따라서 대폭적인 엔화 약세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달러당 130엔까지 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흔들리는 `수출 한국`, 대책은?
정책당국은 원·달러 환율의 안정을 통해 원·엔 환율이 급락하는 것을 막을 필요가 있다. 기업들은 일본에서 수입하는 부품, 자본재를 많이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일본 제품과 경쟁하는 기업들은 생산성 증대 노력을 통한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드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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