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세를 연출했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은 보합권에 머물며 숨고르기 양상에 들어갔습니다.
외환시장은 미국과 중국 등 대외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달러화 강세 현상이 주춤해지자 우리 외환시장도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어제보다 1.8원 하락한 1,140.8원에 거래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여파로 어제 12원 급등하며 2년여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는 데요,
오늘은 달러화가 소폭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도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에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달러의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원·엔 재정환율도 어제 오후 3시 기준가보다 소폭 하락하며 100엔당 92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제 외환시장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행보에 쏠리고 있는 데요,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상·하원 통화정책 보고를 앞두고 짙은 관망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중국의 경제 지표 발표가 잇따라 예정된 점도 외환시장의 경계감을 한층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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