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렸다(자료사진=소프트뱅크)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훗카이도 오비히로 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날렸다.
팀이 0-2로 뒤진 가운데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니혼햄 선발 우와사와 나오유키를 맞이해 볼카운트 2B-2S에서 시속 130km의 몸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 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19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최고 기록을 쓸 기세다. 홈런은 물론 도루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퍼시픽리그 타격 상위권에 올라있다. 4월 초반 잠시 부진했지만 리그 정상급 타자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오릭스 시절이었던 2013시즌 타율 0.303 24홈런, 91타점도 깰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