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시장이 확대되면서 뷰티 업계의 인수합병(M&A)이 숨 가쁘게 이어지고 있다.
P&G에 따르면 세계적인 화장품 기업 코티(COTY)가 웰라 등 P&G의 뷰티 브랜드 일부를 125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수 대상 사업에는 P&G의 글로벌 살롱 헤어 케어&컬러, 염색약 사업, 화장품, 향수사업 등 43개의 브랜드가 포함되어 있다.
앨런 조지 래플리 P&G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성명에서 "코티의 전략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해당 산업과 브랜드는 물론 이를 운영해 나가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며 양사의 가치를 함께 극대화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 건은 규제 승인 및 협의 과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16년 하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웰라 코리아 관계자는 "코티는 현재 다양한 뷰티 브랜드 인수를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웰라 인수 역시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구축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코티의 웰라 인수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거의 없으므로, 현재 운영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해 나갈 것"이며 "이후에도 지금처럼 항상 고객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변함없는 신뢰와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웰라 코리아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