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 무단이탈 부인 "이해 안 간다...얘기할 때가 왔다"

입력 2015-07-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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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티, 무단이탈 부인 "이해 안 간다...얘기할 때가 왔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이 테이스티의 무단이탈을 주장한 가운데, 테이스티가 새로운 글을 게재하며 서로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오전 테이스티는 SNS를 통해 "얘기 안하고 일방적으로 잠적한 거라니요? 전에 이사님들이랑 사장님이랑 얘기한 건 다 뭐죠? 이해할 수 없는 건 저희 입장을 충분히 말씀 드렸고, 또 회사에서 이해한다고 해놓고선..."이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금와서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일방적인 잠적이라니...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전했다.

또한 "신곡 녹음 완료라뇨? 멤버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곡을 선택하고 이번 곡을 타이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 컴백은 또 언제까지 미뤄질지 모른다고 얘기한 사람은 누구였죠?" 라며 "하나하나 다 얘기하는 걸 귀챃아하는 성격들인데 하나하나 얘기할 때가 왔네요"라며 입장을 전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15일 테이스티는 공식 웨이보에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린다. 회사와 협상할 수 없는 일이 많았고, 긴 시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며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 사업은 멈추지 않는다. 음악활동은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테이스티의 소속사인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오전 "테이스티의 활동 중단 선언이 회사와 협의되지 않은 `무단이탈`"이라고 주장하며 "우리도 웨이보에 올린 글로 일방적 중단 통보를 받았다. 지금까지 테이스티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허탈하다"고 밝혔다.

이어 "테이스티가 중국에서 신인상을 받는 등 최근 성적이 좋았다.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신곡도 녹음을 마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테이스티가 갑자기 정당한 이유도 없이 무단으로 소속사와 모든 연락을 중단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며 "그래도 우리는 최악의 상황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연락두절 상태인 테이스티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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