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중단’ 테이스티 “일방적 잠적? 사실 아니다” 울림 주장 반박

입력 2015-07-16 14:40  


▲‘활동 중단’ 테이스티 “일방적 잠적? 사실 아니다” 울림 주장 반박(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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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테이스티 “일방적 잠적? 사실 아니다” 울림 주장 반박

그룹 테이스티가 무단이탈 후 잠적했다는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반박했다.

16일 테이스티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야기 안 하고 일방적으로 잠적한 거라니요? 전에 이사님들이랑 사장님이랑 이야기한 건 다 뭐죠?”라며 “이해할 수 없는 건 저희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또 회사에서는 이해한다고 해놓고선. 지금 와서는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일방적인 잠적이라니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신곡 녹음 완료라니요? 멤버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곡을 선택하고 이번 곡을 타이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 컴백은 또 언제까지 미뤄질지 모른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누구였죠”라며 “하나하나 다 이야기하는 걸 귀찮아하는 성격들인데 하나하나 이야기할 때가 왔네요”라고 밝혔다.

또한 테이스티는 “회사와 협상할 수 없는 일이 많았고, 긴 시간 고려해 결정을 내렸습니다”라며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사업은 멈추지 않습니다. 음악활동은 계속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테이스티는 15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안녕하세요. 테이스티입니다. 8년 가까이의 한국 생활이 종료됐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테이스티가 지난달 초에 무단으로 연락을 두절한 뒤 중국으로 가버렸다”며 “한국과 중국에서 앨범을 내려고 준비 중이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인 대룡, 소룡으로 구성된 쌍둥이 듀오 테이스티는 2012년 8월 싱글 ‘스펙트럼’으로 데뷔해 2013년 ‘떠나가’, 2014년 ‘어딕션’ 등을 발표했다.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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