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이틀째 상승…2080 회복

입력 2015-07-16 17:09  

국내 증시가 이틀째 상승하며 2080선을 회복했습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4.98포인트, 0.72% 오른 2087.8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443억원 소폭의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44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4만7천원, 3.81% 오른 128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고 합병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제일모직삼성물산이 각각 5.72%, 3.43% 올랐습니다.

역시 삼성그룹주에 해당하는 삼성에스디에스는 양사의 합병성사 기대감에 주가가 9% 급등했습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 현대모비스 등은 뚜렷한 호악재 없이 주가가 1% 안팎의 약세를 보였으며 전일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POSCO는 2%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대규모 적자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우조선해양이 전일 하한가까지 주가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6%대 추가하락했고, 대우조선해양 워크아웃이 채권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에 은행주들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반등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770선을 뛰어넘어 7년 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2.81포인트 1.68% 오른 774.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3억원, 511억원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은 732억원 팔자로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중 다음카카오동서, CJ E&M, 이오테크닉스컴투스 등이 5~6%대 강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코오롱생명과학이 국내 허가를 받을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에 7%대 급락하는 등 바이오주 투자심리가 동반약화되며 바이로메드, 메디포스트, 아미코젠 등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증시에서는 한국정보통신제낙스, 보해양조 등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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