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실종 여대생,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성폭행은? CCTV 보니 "충격"

입력 2015-07-16 17:16  


(수원 실종 여대생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 사진=tv조선 화면 캡처)

수원 실종 여대생 사인이 경부압박질식사로 밝혀져 다시금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6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과수 서울 과학연구소 부검 결과 피해자의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목졸림사)’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성폭행 여부나 명확한 사인 등은 정밀 감정 후 파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피해자는 지난 14일 수원역 인근 번화가에서 남자친구와 술에 취해 거리에서 잠을 자던 중 남자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 괴한에게 납치된 뒤 살해됐다.


시신은 15일 오전 9시45분께 평택시 진위면의 한 배수지에서 발견됐으며, CCTV 분석 결과 용의자가 여대생을 데리고 가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상황을 추측케 만들었다.


경찰은 용의자 윤 씨가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하려다 완강한 반항에 부딪혀 우발적으로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용의자 윤 씨는 수원 실종 여대생 시신이 발견되기 전 지난 14일 오후 5시30분쯤 강원 원주시의 한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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