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주총 오전 9시 동시개최··삼성 초박빙 '우세'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임시 주주총회가 오늘(17일) 오전 9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마련한 별도의 공간에서 각각 동시에 개최됩니다.

삼성물산은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제일모직은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빌딩 1층 콘퍼런스홀에서 각각 오전 9시 주총이 동시에 열려 합병 성사 여부는 오전 중 나올 전망입니다.

제일모직 주총은 삼성가 지분을 포함해 우호지분이 많은 데다 삼성물산과의 합병비율도 유리하다는 평가에 따라 합병안 통과가 확실시됩니다.

그러나 삼성물산 주총은 지난 한달여간 지속된 엘리엇과의 우호지분 경쟁과 법정 공방 등으로 합병안 통과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삼성물산 주총 안건은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 현물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개정의 건, 중간배당을 하도록 결의할 수 있는 근거를 두고 중간배당을 현물로도 할 수 있게 하는 정관 개정의 건 등 세가지입니다.

삼성물산 합병안은 삼성과 엘리엇측의 표대결로 초박빙 속에 삼성이 다소 우세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합병안 가결의 최종 캐스팅보트는 소액주주들의 찬성 규모 여부에 달렸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성사 여부와 향후 전망에 대한 자세한 분석을 실시간으로 집중 보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