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도 국내선 항공 이용객은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가 집계한 2015년 상반기(1월~6월) 국내선 이용 여객은 1,32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64만명에 비해 약 13.3% 가량 늘어 두자리 수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시장 규모 역시 2013년 1조 3천억원에서 2014년 1조 5천억원으로 10.2% 증가했으며, 올해는 1조 7천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항공권의 판매 채널별 비중은 전체 판매분의 50%는 항공사를 통해 직접 거래가 이루어지며, 20%는 여행사 대리점 등 오프라인 채널, 30%는 온라인 여행사이트를 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국내항공권에서 온라인 여행사가 차지하는 시장규모는 2015년 기준 약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인터파크투어 국내여행팀 이종식 팀장은 "메르스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제주를 비롯한 국내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7~8월 여름휴가 시즌, 항공사 운항 확대 등으로 국내선 여객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스마트기기의 대중화로 국내선 예약에서도 모바일 비중이 40%까지 증가했으며, 최근 항공앱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모바일 순 방문자 수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만큼 모바일에 강한 인터파크투어의 실적도 고공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투어의 연간 국내선 항공권 거래액 추이를 보면 2013년 500억원에서 2014년 1000억원으로 1년만에 무려 1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상반기에만 73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연말 1,500억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출인원으로 보면 올 상반기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한 수는 120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