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삼성물산 제일모직 삼성물산 제일모직)
삼성, 엘리엇에 승리··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 승인
삼성물산이 17일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과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삼성물산은 17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제1호 의안인 제일모직과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찬성률 69.53%로 승인했다.
의결권 있는 주식의 주총 참석률은 83.57%다.
이로써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합병 저지 시도는 불발에 그쳤다.
제일모직에 이어 삼성물산 주총에서도 합병안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9월 1일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하게 된다.
앞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지난 5월 26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 제일모직이 주가 비율에 따라 1대 0.35로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사명은 삼성의 창업정신을 승계하는 차원에서 삼성물산을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합병에 반대하면서 삼성과 엘리엇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표대결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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