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기호학을 국내 유수의 기호학자들이 풀어 주는 교육행사가 열려 화제다.
한국기호학회(회장 : 제주대학교 박여성 교수)와 한국외국어대학교 HK-세미오시스 연구센터(사업단장 : 한국외대 전기순 교수)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서울시 이문동에 위치한 한국외대 교수회관 강연실에서 `2015 서울기호학 여름학교(Seoul Semiotics Summer School)`를 개최한다.
3일간 총 11강으로 구성된 학교에서는 기호학의 기반이 되는 구조주의 언어학의 시초 소쉬르, 3분이론으로 유명한 퍼스, 파리기호학파의 수장 그레마스에 대한 교수들의 설명이 이뤄진다.
이튿날과 마지막 날에는 음악기호학, 인지기호학, 사진기호학, 스포츠기호학 등 기호학의 거의 전 분야에 대한 입문 강좌를 들을 수 있다.
매일 9시 반부터 시작되는 강의는 기호학을 알고 싶은 일반인에게도 열려 있다. 식비를 포함해 학생과 일반인들은 3만원, 교수와 강사들은 5만원의 현장등록비를 받는다.
이번 강의를 함께 준비한 기호학회 백승국 총무(인하대학교)는 "이번 여름학교는 기호를 매개로 세상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는, 학생, 연구자, 시민들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호학에 관심있는 모두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한국기호학회 학회지인 <기호학연구>는 올해 한국연구재단이 실시한 KCI등 재평가에서 선정유지돼 연구의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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