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IPO 기대주 중 하나였던 이노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다소 아쉬운 출발을 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
상장 첫날 공모가인 6만8천원을 하회하는 6만6천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습니다.
이노션은 그룹 계열사와 전자,통신 등 산업 전분야 기업들에게 토탈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광고 시장 점유율 26%로 제일기획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광고를 전담으로 맡아 제작해온 만큼 안정적 매출을 기록해왔습니다.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향후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하는 데 주력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안건희 이노션 대표이사
"이번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를 가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딩 종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회사로 한층 더 도약해 나가겠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노션의 매출 대부분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를 통해 이뤄진다는 것은 부담요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국내 광고비 지출액이 근래 3~4년 간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는 점도 위험요소입니다.
이노션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과 현대차그룹 외에도 다양한 광고주를 모집한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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