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탄력…이재용 시대 '본격화'

입력 2015-07-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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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탄력…이재용 시대
<앵커>

합병이 성사되면서 바이오와 패션사업 등 신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거미줄처럼 얽힌 지배구조가 단순해지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강화됩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 삼성물산이 바이오로 대표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의식주휴(衣食住休)·바이오 선도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2020년 매출 60조원 달성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통합 삼성물산은 그룹의 신수종사업인 바이오부문의 최대주주(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51%)로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로써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가 또 하나의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더불어 제일모직은 삼성물산이 오랜 기간 쌓아온 해외 영업망을 통해 바이오와 패션사업 등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합병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의 마지막 조각이 맞춰졌습니다.

통합 삼성물산이 사실상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되면서,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각각 제조업 계열사와 금융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로 단순화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강화됩니다.

이번 합병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확보하게 된 삼성물산 지분은 16.5%.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으로 삼성그룹 양대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 대한 지배력을 한층 강화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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