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이웃간 칼부림' 子사망 ·母중태…한밤 중에 날벼락

입력 2015-07-17 17:58  



(↑사진 설명 = 연합DB / 연합뉴스TV 방송화면캡쳐)


경기도 부천에서 한밤 중 윗집 남성이 아래층에 사는 이웃집 모자(母子)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17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구의 한 연립주택 1층에서 A(21)씨와 A씨의 어머니 B(50)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이 주민은 한밤 중 비명을 듣고 이들을 발견한 뒤 119에 신고한 것.


모자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20대 아들은 숨졌고, 50대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빌라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A씨의 윗집인 2층에 사는 이웃주민 C(49)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쫓고 있다. 경찰은 C씨가 귀가하는 A씨 모자를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 모자와 C씨가 평소에도 가끔 다퉜다는 인근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2명 모두 진술을 할 수 없는 상태여서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용의자를 검거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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