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이다 용의자, 냉장고서 사이다 꺼낸 인물 지목

입력 2015-07-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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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약사이다 용의자 체포, 농약사이다 용의자, 상주 농약 사이다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가 사이다를 안 마신 이유는?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를 검거한 경찰은 17일 "농약사이다 용의자로 83세 마을주민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농약사이다 용의자는 사건 당시 상주 마을회관에 피해자들과 함께 있었던 인물. 경찰은 유일하게 농약 사이다를 마시지 않은 점을 주목했다. 또 농약사이다 용의자 할머니 집 주변에서 농약 사이다 병의 농약과 같은 성분의 자양강장제 병을 발견했다.

농약사이다 사건 당시 사이다는 자양강장제 뚜껑이 실제 뚜껑 대신 덮혀있었는데, 용의자 할머니 집 근처에서 발견된 자양강장제 병은 뚜껑이 없다.

경찰은 또 농약사이다 사건을 함께 현장에 있던 A씨가 아닌 다른 주민이 신고한 것도 의심했다. 처음 냉장고에서 농약 사이다를 꺼낸 진술도 한 피해자가 A씨를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이 아닌 다른 피해자를 농약사이다를 꺼낸 인물로 지목했다.

농약사이다 용의자 A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찰에 농약사이다를 마시지 않은 이유로 "집에서 마를 막 갈아마시고 나온 참이라 먹지 않았을 뿐"이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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