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귀신님’ 박보영, 다시 소심녀로 돌아가다…완벽한 1인 2역 연기 호평

입력 2015-07-18 10:23  



배우 박보영이 완벽한 1인 2역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의 박보영이 신들린 연기력으로 180도 상반된 캐릭터를 선보이며 호평 받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5회에서는 빙의가 해체된 봉선(박보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동안 응큼한 처녀귀신 순애(김슬기)에게 빙의 되었던 봉선이 다시 소심한 본인으로 돌아온 것.

빙의 된 2주간의 상황을 알리없는 봉선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상황이 낯설고 두려울 수 밖에 없었다. 부쩍 가깝고 살가워진 선우(조정석)와 레스토랑 식구들의 행동은 그녀를 놀라게 만들었다. 레스토랑 식구들 또한 적극적이던 모습에서 다시 소심하게 변한 봉선의 모습에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할머니와 통화에서 자신이 그 동안 빙의되었음을 깨닫게 된 봉선은 주위를 맴도는 처녀귀신 순애를 피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순애와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레스토랑에 불을 내게 된 봉선은 서러운 눈물을 쏟아냈다.

​순애에게 "내 앞에 나타나지마. 빙의되는 것도 무섭고, 사람들이 날 딴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도 싫다"며 온 몸을 덜덜 떨면서 절규했다. 이런 소심녀 봉선의 필사적인 모습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기 충분했다.

이처럼 상반된 캐릭터를 리얼하게 그려낸 박보영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눈빛부터 표정, 행동, 호흡까지 전혀 다른 사람을 완벽하게 연기한 박보영에게 찬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정말 연기를 잘한다. 말 그대로 귀신같은 연기력", "물이 오를 때로 올랐다. 연기력 갑", "새로운 로코퀸의 탄생!", "어쩜 이리 다를 수가. 신들린 연기. 박보영의 재발견이다", "박보영 포텐 제대로 터트렸다", "박보영 캐스팅은 신의 한 수", "갓보영의 탄생"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5회는 시청률 평균 3.8% 최고 5.4%를 기록하며 `오나귀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응큼발칙 빙의 로맨스물이다.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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