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STAR]반도의흔한애견샵알바생 "세상에 또라이는 많지만 나 같은 병맛 또라이는 흔치 않다."

입력 2015-12-21 17:52  

사진 MAXIM KOREA

멀쩡하게 생긴 외모로 상상 초월의 병맛을 선사하는 반도의 (안) 흔한 여자 허지혜. 애견 숍 알바생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SNS 스타로 거듭난 그녀의 똘끼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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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반도의흔한애견샵알바생</u>
본명: 허지혜
나이: 25
직업: 크리에이터
특이사항: 병신 같은 천재
페이스북: /hozzah2

사진 MAXIM KOREA

SNS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상당히 미인인데? EXID 하니를 닮았다는 댓글도 있더라.
그거 나도 봤다. 그런 댓글 보면 진짜 긴장된다. 하니 팬이 "미친 거 아니냐"고 때릴까 봐... 그런데 가끔 거울 보다가 "어, 좀 닮았나?" 할 때가 있긴 하다.(웃음)

페북 팔로어가 55만 명이라고? SNS는 어떻게 하게 된 건가?
평소에 쓸데없는 상상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돌아이 같은 상상이 자꾸 떠오르는데 어디 표출할 데가 없어서 영상을 찍어 올리기 시작했다.

병신 같은 걸 따라하는 게 늘 보기 좋다.
틈새시장을 잘 파고든 것 같다.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별한 캐릭터를 만드는 게 중요하거든! 세상에 또라이는 많지만 나 같은 병맛 또라이는 흔치 않잖아? (웃음) 그런 특이함을 사람들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

평소에도 SNS에서처럼 행동하나?
그렇다, 똑같이. 아무래도 난 꾸며지지 않은 상또라이인가 보다.

당신이 유명해진 결정적 계기는 아마 `4컷 셀카`였지?
4컷 셀카가 원래 외국에서는 옛날부터 유행하던 건데 한국에서는 시도를 안 하더라. 그래서 내가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찍어 봤다. 내 얼굴이 워낙 무난하게 생겨가지고 이렇게 하면 얘 닮고, 요렇게 하면 쟤 닮고 해서... 그게 큰 강점이었다.

사진 반도의흔한애견샵알바생

그런 표정은 따로 연습하는 건가 아니면 타고난 건가?
천부적인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똘아이 짓을 많이 해서 별명이 엽기 소녀였다. 선생님들이 항상 "지혜는 나중에 뭐가 될지 참~ 궁금합니다, 어머님." 하시면서 골치 아파하셨다. 저 이렇게 참~ 잘 살고 있습니다, 선생님!

이제는 워낙 유명하다 보니 악플도 많을 것 같다.
아직 그렇게 심한 악플은 못 봤는데, `노잼`이라고 하면 상처받는다. 그런데 그런 댓글 보면 오히려 오기가 생긴다. "다음 건 더 재미있게 만들어야지!" 이렇게. 아, 가끔 변태 같은 말 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미친놈이 자꾸 "섹스 위드 미"라고 메시지를 보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욕해줬다. 뭐라고 했는지는 너무 심해서 차마 공개 못 하겠다.

좋은 댓글도 많지?
진짜 기분좋은 댓글도 있다. 내가 `병재`란다. 병신 같은 천재라고... 되게 감동받았는데 부끄러워서 답글을 못 남겼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으아, 부끄러워.(웃음)

SNS를 통해 들이대는 남자는 없었나?
남자뿐 아니라 여자도 있다. 사귀어달라고 진짜 진지하게 부탁하는 여자도 있었다. 남녀를 막론하고 가끔 너무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분이 있어서 이제 메시지 확인을 잘 안 한다.

사진 반도의흔한애견샵알바생

애견 숍 얘기를 빼먹을 수 없겠다. 닉네임이 `반도의흔한애견샵알바생`이잖아. 애견 숍 일은 아직도 하고 있나?
강아지를 워낙 좋아해서 애견 숍에서 알바할 때 진짜 행복했다. 예쁜 강아지들이 "잉!"하고 똥 싸면 나는 "헤잇!" 하고 치웠다. 헤헤. `애견샵 알바생`이라는 닉네임도 나중에는 직접 애견 숍을 차려서 사장님으로 업그레이드할 생각으로 지은 거였다. 그러다가 SNS 일이 너무 바빠지면서 애견 숍 일을 쉬었고, 지금은 SNS 콘텐츠 제작을 전업으로 삼게 됐다.

최근에 외국인 SNS 스타 데이브랑 찍은 영상을 보니 바나나를 그의 거시기인 양 잔인하게 씹어 먹고, 게임 캐릭터 패러디 영상에서는 채찍질을 맛깔나게 하던데? 혹시 성적 취향이 S 쪽인가?
사실 내가 좀 변태다. 괴롭히는 거 좋아한다. 귀여운 강아지 볼 꼬집다가 강아지가 "잌!"이러면 나는 막 희열을... 아, 몰라. 나 이상하다. 또라이 같다. 그런데 M 취향도 좀 있는 것 같다. 친구 중에 욕을 찰 지게 잘하는 애가 있는데, 그 친구한테 욕 듣는 게 좋아서 일부러 그 친구를 더 괴롭혔다. 욕 좀 더 해달라면서... 하하하, 말하고 나니 더 또라이 같네.

그런 게 당신 매력이지. 혹시 MAXIM 화보에 도전해볼 생각 있나? `병맛 섹시`라는 콘셉트로 섹시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보자.
오, 좋은데? MAXIM만 괜찮으면 할 수 있다. 그런데 가슴이 작아서 어쩌지?

마지막으로 맥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
찌찌 커지면 비키니 화보 한번 찍겠습니다.(호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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