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미국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구글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16% 넘게 급등한 것이 사상 최고가를 이끌었는데요.
국내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국거래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성장성이 높은 기업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나스닥 지수는 실적 호조를 보인 구글에 힘입어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다우존스와 S&P500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인데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경우, 16%가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넥플릭스와 제네럴일렉트릭(GE) 또한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나스닥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따라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기술주만 2%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나스닥의 신고가 경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성장세가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견조한 실적을 올리며 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KDB대우증권은 "나스닥 시장에서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미디어 등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업종이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도 나스닥과 더불어 헬스케어,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주가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헬스케어 등 주도 업종이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시장 지배력과 성장세가 있는 종목들이 시장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한편, 오늘 코스닥 지수는 780선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800선까지 얼마 남지 않은 모습인데요.
디지털컨텐츠와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업종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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