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기관은 국내 증시에서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수 상위 종목들만 살펴보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기관이 담은 종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이달 들어 보름 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2,328억원 순매수 나타냈지만 코스피 시장에서 6,858억원 매도우위 보이며 전체적으로 4,530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는데요.
하지만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들의 평균 주가 등락률을 살펴보면 기관이 8.4% 상승해 외국인과 개인에 비해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기관이 전체적으로는 매도세 보이고 있지만 알짜 종목들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기관이 담은 종목들을 살펴보면 우선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호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들이 눈에 띕니다.
오리온과 한화케미칼을 들 수 있는데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각각 3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7월 초 그리스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과 저금리 기조의 지속으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높았는데요.
SK텔레콤과 KT&G, 한국전력 등 전통적인 고 배당주들도 보름 간 400억원 넘게 사들였습니다.
신규 서비스와 신작 효과가 기대되는 인터넷·게임 업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며 다음카카오와 엔씨소프트 등의 종목도 집중 매수했습니다.
최근 마땅한 투자 종목을 찾기 힘든 투자자라면 기관이 담은 종목들을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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