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프라이드’가 3종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배수빈-정동화, 강필석-박성훈, 임강희-이진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포스터는 1958년과 2015년을 살아가는 세 사람이 사랑과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을 담는 만큼 신비로운 이미지의 그린, 퍼플, 핑크 3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포스터에는 연극 ‘프라이드’의 명대사인 `괜찮아, 다 괜찮을 거야’, ‘내 목소리가 당신에게 닿을 때까지…’, `너와 나 우리 둘 사이의 이야기‘ 등이 각각 담겨있다. 포스터 속 배우들은 작품 속 메시지를 서로 다른 매력으로 녹여내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연극 ‘프라이드’의 제작진은 “배우들 간의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 촬영 당일 오전부터 긴 시간 동안 촬영이 이어졌음에도 서로를 응원하며 대사를 맞추기도 했다”라며 “시종일관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작품은 영국의 배우 겸 극작가인 ‘알렉시 킴벨’의 대표작이다. 1958년과 2015년을 살아가는 동명의 인물 필립, 올리버, 실비아를 통해 이들이 사랑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낸다.
올해는 막강한 캐스팅으로도 눈길을 끈다. 사회적 통념과 자신의 내면 사이에서 갈등하는 ‘필립’ 역은 배수빈과 강필석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올리버’ 역에는 정동화와 박성훈이 캐스팅됐다. 두 사람의 사이에 놓인 여인 ‘실비아’ 역에는 임강희와 이진희가 출연하며, ‘의사/남자/피터’ 역에는 이원과 양승리가 번갈아가며 무대에 오른다. 연출은 극단 시인과무사의 대표 김동연이 맡는다.
연극 ‘프라이드’는 8월 8일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