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실이 포착된 대우조선해양에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추가 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장에서는 산업은행이 2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지원을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산업은행의 긴급 자금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산업은행이 유상증자 1조원, 추가대출 1조원 등 2조원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같은 정확한 금액은 적어도 6주 이후에야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금지원 규모는 오늘(21일) 이후 시작될 채권단 실사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이 실사가 8월 중순 이후에 마무리되기 때문입니다.
일단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위기 해결에 채권단이 관여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단지 내부 진단만 하기 위해서 실사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며, 필요하다면 자금지원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내부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추가 손실 포착으로 유동성 위기가 우려되는 대우조선해양은 채권단 실사 전 자체 구조조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오늘 오후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과 일정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산업은행의 자금지원 검토와 함께 앞서 대우조선해양이 2분기에 예상 손실을 반영하겠다고 밝힌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는 10시 35분 기준 전날보다 15.3% 오른 8,59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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