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비정규직 차별화로 대표되는 고질적인 이중구조를 해소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높여야 질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가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정년이 연장돼 임금피크제 등이 정착되지 못하면 청년층 고용은 더욱더 어려워 질 것"이라며 "청년일자리는 청년 개인의 문제는 물론이고 그 가족과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서는 경제활성화 노력과 함께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조속히 노사정 대화가 재개되도록 범정부적인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금융개혁과 관련해 "금융산업이 발전하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다"며 "금융이 실물경제의 혈맥으로 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금융개혁을 착실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은 정부의 의지만 갖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정파를 떠나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하며 국민들의 폭넓은 지지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을 하지 않으면 미래세대에 빚을 남기게 돼 고통의 반복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 그리스가 경제위기를 맞은 것도 미리 준비하지 않고 개혁에 국민들의 동참을 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4대 개혁의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휴가철이 끝나면 하반기에는 국정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서 국민 삶에서 체감되도록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책임행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