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 부각, 달러화 강세 지속되나

입력 2015-07-21 13:32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마주옥 키움증권 팀장


원/달러 환율 2년 만에 최고치
최근 달러 강세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그리스 사태의 불확실성 완화에 의한 유로화 약세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되며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금리인상 단행을 재차 밝히면서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되고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금리인상이 선반영됐고 경기회복 시 달러화 유동성은 증가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달러화의 강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준에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Fed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 주식시장 전체적으로 조정은 없지만 업종, 종목별로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시장은 성장주 제약, 바이오 쪽으로 몰리고 있지만 금리인상 시 가치주로 관심이 이동될 것이다. 또한 경기가 좋아진다는 측면을 반영하면 성장주에 대한 프리미엄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 개선 예상
하반기 글로벌 경기는 상반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1/4분기 경기침체를 보였지만 2/4분기 들어 회복되는 모습이다. 유로 및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3%대로 예상된다. 정부의 추경예산 집행과 재정확대 정책이 경제성장률을 0.5%포인트 정도 올려줄 것으로 보인다.

실적 장세로 전환 가능성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시장의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조정은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분기 실적 상향 기대감 유효
아직까지 글로벌 경기의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아 보인다.
2분기 메르스, 유로 사태, 중국 금융시장 불안 등이 해결되고 있지만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더 나은 듯한 구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9~10월 정도에는 대형주 위주의 상승을 고려해야 한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 글로벌 경기 개선이 뚜렷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소형주와 대형주 투자의 밸런스를 맞춰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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