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승산 있나?'··유럽파 플라티니 '정조준'

입력 2015-07-21 14:16  


(사진=연합/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승산 있나?`··유럽파 플라티니 `정조준`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FIFA, 국제축구연맹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정몽준 회장은 21일 "(FIFA 회장선거(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며 "단순히 FIFA를 개혁한다기보다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몽준 회장의 출마 선언은 지난달 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여러 축구인의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선택하겠다"고 말한 뒤 48일 만에 나온 것이다.

하지만 정 명예 회장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무엇보다 전통적으로 FIFA 수장은 유럽인들의 전유물이었다는 점이 큰 걸림돌이다.

지금까지 8명의 FIFA 회장 가운데, 브라질 출신의 주앙 아발랑제 전 회장을 빼면 나머지 7명은 모두 유럽 출신이다.

때문에 유럽의 견제를 뚫고 자신만의 지지 세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 과제다.

특히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플라티니 UEFA 회장에 대항하기 위한 자신만의 FIFA 개혁 방안을 만드는 게 급선무다.

다만 플라티니 UEFA 회장 역시 한때 부패의 상징이 된 제프 블라터 회장의 선거 운동을 도와준 전력이 있는 만큼 정 명예회장으로선 `반(反) 블라터 정서`의 선두 주자임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

축구계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이 출마 선언을 했다는 것은 그동안 세계 축구계 인사들과 만나 이야기하면서 어느 정도 확신이 생겼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2월26일 열릴 차기회장선거에는 정 명예회장 외에도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브라질 축구스타 지코와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이미 밝혔으며,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도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FIFA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는 투표일 4개월 전인 10월26일까지 출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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