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눈이 날리고 태풍이 몰아치는 새로운 효과의 4DX 상영관을 수원과 부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CGV는 CGV 수원과 서면에 ‘눈(Snow)’과 ‘비바람(Rainstrom)’ 효과가 추가된 4DX 상영관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눈`과 `비바람`은 세계 최대 규모 영화산업 박람회 ‘시네마콘 2015’에 최초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효과다.
CGV 수원 4DX 상영관은 232석 규모의 초대형 스크린(14m*8m)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다. CGV 수원의 연간 관람객 200만명 중 2030 세대가 과반수를 넘는 것을 감안해 젊은 층에게 가장 인기 있는 4DX 상영관을 전격 도입했다. 초대형 화면과 더불어 풍부한 음향 시스템과 안락한 시트까지 구비해 한층 더 다이나믹하고 실감하는 효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CGV 서면 4DX(132석)는 CGV 센텀시티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 오픈하는 4DX 상영관이다. CGV 서면 역시 젊은층이 모이는 HOT 플레이스로 특별관에 대한 니즈가 많은 곳이다 보니, 최근 극장 전체 리뉴얼을 진행하며 4DX 상영관을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
CGV 수원과 서면 4DX가 첫 작품으로 선택한 것은 올해 4DX 최대 히트작으로 불리는 ‘쥬라기 월드’다. 공룡의 움직임에 따라 모션체어와 진동 효과가 각각의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해 상영 당시 영화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4DX 상영관 오픈을 기념해 이들 두 극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먼저 올해 상반기 4DX 흥행작 중 하나였던 ‘매드맥스’를 신규 효과가 새롭게 들어간 버전으로 특별 상영한다. 예매 고객 모두에게 고소팝콘(미니)과 포토티켓 1매 쿠폰(온라인 지급)을 제공한다. 21일부터 27일까지는 CGV 수원과 서면 4DX 상영관에서 영화 관람후 인증샷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4DX 관람권을 증정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4DX 영화를 관람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선착순 50명에서 4DX 텀블러를 증정하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4DX는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독자 개발해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모션 체어와 특수 환경효과 장비들이 설치돼, 영화 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 영화의 흐름과 감정선을 고려한 섬세한 4DX 에디팅 작업이 핵심 기술로 IT와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한 창의적인 산물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 2015’에서 `눈(snow)`, `비바람(rainstorm)`, `열풍(warm air)` 3가지 새로운 환경효과를 첫 공개해, 박람회를 방문한 세계 극장 사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그들은 새롭게 선보인 3가지 환경 효과들이 한층 더 섬세한 영화적 표현과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찬사를 쏟아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