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국한 공영홈쇼핑이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중소기업은 방송 이후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해외 수출길도 열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영홈쇼핑 개국 첫 방송.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창의혁신제품을 소개합니다.
개국 방송에서 매진을 기록한 덕분에 이 제품을 개발한 회사는 창업 이후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인호 대동F&D 대표이사
"홈쇼핑 나가고 분위기 많이 바뀌었습니다. 면세점이나 백화점 등 다른 유통채널에서 문의도 많이 오고, 해외 수출 상담도 굉장히 늘었습니다."
당장 9월엔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 첫 수출을 하고, 내년엔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하루 500대 생산 능력을 갖춘 제 2 공장을 마련하는 등 증설작업도 마쳤습니다.
<인터뷰> 김인호 대동F&D 대표이사
"처음 제품을 개발하고, 부품이 맞춤형이라 가격이 높습니다. 앞으로 대량생산 통해 가격을 낮추는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그동안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개발기간만 꼬박 3년.
이른바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 문턱까지 갔었지만, 홈쇼핑 방송을 계기로 새로운 희망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김인호 대동F&D 대표이사
"기존 전자렌지나 오븐처럼 전세계 가정마다 드럼쿡이 필수 아이템으로 들어가는 날까지 열심히 노력해야죠."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해 공영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얻은 대동F&D. 강소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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