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 동력 약화···종목 수익률 관리 '집중'

입력 2015-07-22 09:05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 전략
출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부장


글로벌 시장의 불안 요인들이 진정되면서 시장이 상승했다. 자동차, 조선, 건설, 정유 등 경기민감 수주 업종을 중심으로 시세 흐름이 부진했다. 특히 조선 업종 관련 기업들의 실적 악화 실망감과 불안감이 수주산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중소형주군이 시세를 주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조금 더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은 그리스와 중국 이슈 전처럼 특정한 업종이나 종목군이 시장을 주도하기보다 단기적인 테마성 재료들이 나오면서 시세가 순환매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코스닥 지수가 상승했지만 종목 수익률을 얻기는 쉽지 않은 시장으로 판단된다. 제약, 바이오 업종 이후 시장 내부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만한 업종을 찾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대안으로 일부 게임주와 엔터주가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다.

실적 측면에서 GDP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어 수출주에게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 빠른 기간 안에 긍정적인 흐름들이 시세에 반영되면서 2~3일 정도 상승한 이후 조정을 받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어 추세적인 흐름을 이어가기는 부담스럽다고 판단된다. 현재 시장은 특별한 호재와 악재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고 있어 종목별 실적과 재료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수대를 보더라도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넘어서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한 이후 단기적인 차익 혹은 경계성 매물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접근보다 수익률 관리가 중요하다.

제약, 바이오 업종 중에서 일부 종목들의 시세 탄력이 약화되고 있다. 시장 수급이나 시장의 중심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권에 있다면 비중 축소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동차, 조선, 건설 등 경기민감 대형주군은 반등이 나왔지만 낙폭과대로 인한 반등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실적 약세가 2분기로 마무리되고 향후 개선 기대감이 있다면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긍정적으로 볼 여지가 크지 않다.

종목별 대응이 필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종목이 제한될 수 있어 종목을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업종별로는 일부 게임 업종과 IT부품 업종, 내수 관련 음식료 업종 등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관심 종목은 게임빌, 조이시티, 에이디테크놀로지, 픽셀플러스, 매일유업, 농심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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