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담비가 먹방계의 뉴 디바로 떠오르고 있다.
올리브 TV `유미의 방`에서 자유분방한 라이프를 즐기는 웹에디터 방유미 역을 맡은 그녀가 30대 싱글녀의 연애와 이별, 싱글 라이프를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싱글족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는 가운데, 누구보다도 맛있게 먹는 그녀의 모습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극 중 방유미는 자장면, 라면, 튀김요리, 닭발 등 다양한 음식을 맛깔스럽게 먹으며 먹방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극 초반 그녀는 전 남친 전나백(이이경 분)과 이별 후 자장 소스를 입가에 잔뜩 묻혀가며 거침없이 흡입, 먹는 것으로 실연의 상처를 날리는 웃픈 상황을 연출하는가 하면, 뜨거운 라면을 호호 불어가며 냄비 바닥이 보일 때까지 야무지게 먹어 보는 이들을 군침 돌게 만들었다. 특히, 그녀가 선보인 마늘 삼겹살 라면은 방송 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각종 블로그, 카페, SNS 등에 소개되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는가 하면, 지난 방송에서는 방유미가 한 달에 한번, 여자들에게만 찾아오는 ‘그 날’의 전조증상(PMS증후군)을 먹방으로 흥미롭게 승화시켰다. 그녀는 자신의 참을 수 없는 식욕에 분노하면서도 입에 군것질거리들로 한 가득 채워 넣으며 못 말리는 식탐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캐릭터를 더 실감나게 살리기 위해 망가짐까지도 불사하지 않는 그녀의 열정을 엿볼 수 있던 대목.
이처럼 손담비는 싱글녀들의 일상 속에서 빠질 수 없는 먹방을 실감나게 그려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는 ‘유미의 방’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어 그녀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자신의 취향과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는 방유미의 고군분투 성장 스토리를 그린 ‘유미의 방’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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