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올초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을 새주인으로 맞으면서 법정관리를 조기 졸업했는데, 법정관리 졸업 후 국내 민간주택 쪽에서는 첫 수주입니다.
1988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160가구에서 176가구로 늘어나고, 전용 면적도 58㎡, 73㎡, 69㎡, 84㎡, 79㎡, 102㎡로 증가하게 됩니다.
늘어난 16가구를 일반 분양해 조합원 분담금이 약 15%~20% 절감되며, 진도 6.5~7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와 진동을 흡수하는 댐퍼를 주요 벽체에 시공하는 제진 기술이 도입됩니다.
기존의 지하 1층 주차장을 지하 3층까지 확대해 주차대수도 88대에서 182대로 늘어나며, 2018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입니다.
김한종 쌍용건설 상무는 "수직증축이 허용됨에 따라 아파트 리모델링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수직증축 리모델링 수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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