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난 똑똑한데 환경이 대학을 못 가게 했다"

입력 2015-07-22 13:26  


▲ `라디오쇼` 박명수 "난 똑똑한데 환경이 대학을 못 가게 했다" (사진=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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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난 똑똑한데 환경이 대학을 못 가게 했다"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고3 시절 당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는 21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 쇼`에서 고3 시절을 추억했다.

이날 박명수는 "대학을 못 갔지만, 수능 100일 남겨두고 백일주라고 처음 소주를 마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명수는 "요즘도 달로 끊어서 가는 독서실이 있냐"며 "거기 가면 공부 잘하는 애들은 버린다. 의자 붙여서 자거나 오락실 간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독서실 다니던 애들 80%가 대학을 못 갔다"며 "술도 배우고, 휴게실에서 물을 따라먹는데 여학생 잘보이려고 멋부리고 초콜릿 주기도 한다. 심지어 총무님도 대학을 못 간다. 직업이 총무인줄 알았는데 17년째 수능 공부하더라"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또 박명수는 "그렇다고 집에서 공부 하려니 엄마가 옆에 있어서 더 안 된다"며 "나는 똑똑한 아이었는데, 환경이 대학을 못 가게 만들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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