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안무가 ‘린 화이민’…12년 만에 ‘Rice’로 내한공연

입력 2015-07-22 12:54  



대만의 클라우드게이트 무용단이 9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린 화이민의 안무작 ‘Rice’를 공연한다.

린 화이민은 화려한 수식어를 갖춘 안무가다. 그는 1999년 피나 바우쉬, 지리 킬리안, 머스 커닝햄, 윌리엄 포사이드와 함께 ‘댄스 유럽’이 선정한 ‘20세기 위대한 안무가’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2000년 리옹 댄스 비엔날레 ‘최고의 안무가’, 미국 뉴욕 타임즈 선정 ‘2003년 최고의 무용작품’, 2006년 독일 최고 권위의 평론지 ‘발레 탄츠‧테아터 호이테’ 선정 ‘최고의 안무상’, 2013년 아메리칸댄스페스티벌 ‘평생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린 화이민은 1973년 중국어권 최초의 현대무용단인 클라우드게이트를 창단했다. 이후 동양의 전통과 문화를 바탕으로 철학적‧미학적인 움직임들을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안무로 승화한 작품을 선보였다. 아시아뿐 아니라 서양 관객과도 성공적으로 소통하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2003년 서예의 행서체와 초서체를 무용수의 동작으로 표현한 ‘행초’라는 작품으로 처음 내한했다. 이번 무대는 최근작 ‘Rice’로 한층 깊어진 예술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Rice’는 2013년 무용단 창단 40주년을 기념해 만든 대작이다. ‘쌀’을 소재로 인간과 자연, 생명과 소멸, 부활의 테마를 담아낸다. 작품을 제작을 위해 린 화이민은 대만의 유명한 쌀 생산지인 남동부 츠상(池上) 지역을 찾아 무용수와 함께 농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작품에는 대만 국립극장을 비롯해 런던의 ‘새들러스 웰스’, 싱가포르의 ‘에스플라네이드’ 등 세계적인 극장들이 제작에 참여했다. 서울 공연 전후로 파리의 ‘떼아트르 드 라 빌’, 뉴욕의 ‘BAM’, 모스크바의 ‘체홉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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