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오늘(22일) 어제보다 18.99포인트, 0.91% 내린 2,064.73에 장을 마쳤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IBM과 애플 등 미국 주요 IT 기업이 예상 밖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수급 주체 가운데 외국인이 3,777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기관도 증권사를 중심으로 277억 원 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개인만 4,228억 원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도 외국인의 비차익거래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4,442억 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1.8%, 의료정밀이 0.7% 올랐을 뿐 대부분의 주요 업종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기가스가 2.85% 내려 낙폭이 가장 컸고, 원자재 가격 하락 여파에 비금속 광물도 2.76% 하락했습니다.
증권과 화학주도 2% 이상 하락했으며, 운수창고와 은행, 보험, 금융주가 1%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0.79% 내린 가운데 나머지 대형주도 외인 매도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전력이 3% 넘게 내렸고, 현대차와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이 1~2%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구글의 지분 인수 소문에 14% 이상 급등했으나, LG그룹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뒤 상승폭을 3%로 줄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5.42포인트, 0.69% 내린 776.57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은 셀트리온이 1% 가까이 올랐고, 다음카카오와 동서가 상승세였습니다.
반면 바이로메드는 보합권, 메디톡스와 씨젠, 산성앨엔에스가 3~4% 가량 내렸습니다.
스팩 합병 전 미공개 정보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콜마BNH는 검찰 조사 소식에 4.25%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급등세를 보여온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원화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1원 30전 내린 1,153.10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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