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박연수, 호야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진짜 연인 톡톡 활약

입력 2015-07-2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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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가면’ 박연수가 호야와 알콩달콩 거리데이트를 펼치며 달콤한 연인으로 톡톡한 활약을 펼쳤다.

박연수는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 지숙 역의 수애와 직장 동료이자 친자매 같은 절친 명화 역을 맡고 있다. 극 중 은하로 위장하고 있는 지숙(수애)의 실체에 힌트를 주는 결정적 인물로 긴장감을 불어넣는가 하면, 지혁(호야)과 연애 무드를 조성하는 등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2일 방송된 17회에서는 명화(박연수)가 지혁의 마음을 잠시나마 편안하게 하는 쉼터 역할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단 둘이서 나란히 거리를 걷던 중 명화가 “오빠. 내일 수술하는데 푹 쉬어야 되는 거 아냐?”라며 옥순(양미경)에게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앞둔 지혁을 염려했던 터. 그러자 지혁은 “쉬고 있잖아... 너하고”라는 말로 명화에 대한 애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달달 기류를 한껏 상승시켰다.

그러나 명화와 지혁의 행복한 미소는 미연(유인영)의 급정거 위협으로 인해 금세 깨지고 말았다. 차를 타고 지혁을 지켜보던 미연이 지숙에 대한 악감정을 폭발시키며 사정없이 지혁에게 돌진하다, 사고가 나기 직전에야 멈춰 섰던 것. 명화는 놀란 마음을 뒤로하고. 곧바로 “오빠, 괜찮아?”라며 한 가득 걱정을 담은 표정으로 지혁 챙기기에 나섰다. 이어 미연의 살벌한 표정도 아랑곳 않고 “이봐요 큰일 날 뻔 했잖아요!”라고 버럭하는 등 ‘지혁 바라기’로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에서 박연수는 180도 다른 분위기의 2단 반전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혁과 있을 때는 한없이 사랑스러운 천생 여자의 모습을 보여주다, 지혁이 위험에 처한 순간 앞뒤 가리지 않는 카리스마 버럭녀로 돌변했던 것. 순식간에 바뀐 상황으로 인해 급변하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신인 연기자답지 않은 유연한 연기로 안방극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오늘 명화 좀 멋있었음. 미연이한테 쏘아 붙이는 거 내 속이 다 시원했음” “오늘도 짧지만 날카로웠던 명화... 지혁이랑 달달한 모습 더 보여주세요 작가님~” “나도 저렇게 챙겨주는 여친 있었으면 좋겠다. 지혁이 완전 부럽” “귀엽고도 사랑스럽고도 멋진 여자 같으니!”라는 등 호응을 쏟아냈다.

박연수 소속사 측은 “박연수는 본인이 맡은 역할을 더욱 완벽히 완성하기 위해 여러 선배 연기자들에게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고, 연기 연습을 거듭하며 온 힘을 쏟고 있다”며 “극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더욱 다채로운 활약을 펼칠 신인 배우 박연수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가면’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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