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조현재, 두 얼굴의 기업 회장으로 변신

입력 2015-07-23 07:44  



배우 조현재가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에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조현재는 ‘용팔이’에서 그룹을 가로채기 위해 아버지의 유언을 무시하고 이복동생 여진(김태희)을 계속해서 깊은 잠에 빠뜨리는 한도준 역을 맡아 악인 연기를 펼칠 예정. 선한 마스크와 더불어 젠틀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기존 이미지를 벗고 첫 악역 도전에 나선다.

그런 가운데 지난 17일 진행된 ‘용팔이’ 첫 촬영에서 조현재는 젠틀한 신사의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나서 향후 그의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날 촬영은 도준이 여진과 함께 상류층 자제들이 모인 파티에 함께 참석한 모습을 담은 것으로, 말쑥한 슈트 차림의 조현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귀티 흐르는 외모에서 자상함이 묻어나지만, 조명에 의해 음영이 좌우로 나뉜 얼굴에선 언제 그랬냐는 듯 칼 같은 냉혈함 또한 풍겨 나와 두 얼굴의 기업 회장 한도준의 블랙 카리스마를 예감케 한다. 늦은 밤 시작해 새벽이 돼서야 촬영이 마무리 됐지만 조현재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첫 촬영을 호연으로 장식했다.

촬영관계자는 “한도준 역은 탐욕을 채우기 위해 이복동생을 깊은 잠에 빠뜨리는 것은 물론 생명까지 노리는 ‘용팔이’ 최고의 악역이다. 조현재를 주목할 것은 그가 지닌 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배신하는 역할 때문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조현재가 연기하는 한도준 역을 보는 재미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탄탄한 스토리와 독특한 설정,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을 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오는 8월 5일 SBS 수목드라마 ‘가면’ 후속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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