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전 분기보다 0.3%, 1년전 같은기간 보다 2.2% 성장했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9일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공개했던 2분기 예상치 0.4%보다도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메르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와 음식 숙박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이 0.1% 성장에 그쳤고 민간 소비도 0.3% 줄었습니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메르스의 확산으로 민간소비가 오락, 문화, 음식, 숙박업에서 감소했고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외국인의 국내 소비도 줄었다"며 "가뭄과 큰 일교차 등으로 채소 생산이 감소하면서 가뭄의 2분기 GDP 기여도가 0.2%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3분기 이후에는 메르스와 가뭄의 영향으로 위축됬던 소비와 생산이 일부 실현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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