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브로너스, 둥근머리 돌고래 보호 나섰다

입력 2015-07-23 08:08  



미국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는 해양환경보호단체 `시 세퍼드(Sea Shepherd)`와 파트너십을 맺고 페로섬의 둥근머리 돌고래 보호 캠페인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1977년 설립된 국제 비영리 해양환경보호단체인 시 세퍼드는 해양 생태계와 해양생물을 보존·보호한다는 목표 아래 전세계 바다 서식지의 파괴를 막고 해양생물의 대량 포획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5년에는 페로어로 `고래에게 자유를 준다`는 뜻의 `Operation Sleppid Grindini` 캠페인을 통해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의 중간에 위치한 페로섬에서 수백 년 동안 진행돼 온 둥근머리 돌고래 포획을 막는 데 앞장서고 있다.

닥터 브로너스는 시 세퍼드의 `Operation Sleppid Grindini`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파트너쉽 체결을 진행했다. 이번 파트너쉽 체결로 닥터 브로너스는 독일 베르멘을 출발해 페로섬으로 항해하는 시 세퍼드의 배 3대에 미 농무부 산하 USDA Organic 인증을 받은 자사의 제품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페로섬의 둥근머리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시 세퍼드 배의 선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닥터 브로너스 부사장 마이클 브로너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닥터 브로너스와 해양 생태계 및 생물을 보호에 앞장서는 시 세퍼드는 같은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며 "해양 생태계 보호 현장에 직접 참여할 수는 없지만 뜻 깊은 캠페인의 정신에 크게 공감하고 있고 앞으로 시 세퍼드와 함께 쌓아갈 새로운 파트너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세퍼드 CEO 알렉스 코넬리슨는 "닥터 브로너스는 훌륭한 환경 친화적 제품을 만들 뿐 아니라 자연과 그 안에서 거주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기업의 롤모델"이라며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해양 생태계와 더 나아가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시 세퍼드의 활동에 깊이 공감하는 기업과 파트너쉽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닥터 브로너스는 동물실험 반대를 통한 동물보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동물복지를 추구하는 기업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공정무역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제품을 제조하는 등 지속 가능한 환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알 권리를 위한 GMO 표기의 합법화를 후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USDA Organic, 공정무역, 리핑버니(동물실험 반대), NON GMO Project(GMO 표기) 등 닥터 브로너스의 주요한 브랜드 철학 및 인증마크는 제품 라벨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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