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우려로 바뀌고 있습니다.
IBM에 이어 애플의 실적까지 실망스럽게 나오자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 탓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주 구글을 중심으로 고조됐던 2분기 실적시즌 기대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IBM의 실적 부진으로 분위기는 반전됐습니다.
2분기는 선방했지만, 3분기부터는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란 분석 탓입니다.
순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을 뛰어 넘었던 애플의 경우만 놓고 봐도 대외 불확실성 증가와 신제품 모멘텀 약화 등을 이유로 주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당장 오늘 밤 발표되는 기업 실적 역시 지난 성적보다는 앞으로의 전망이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인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실적 부진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매출이 우리돈으로 1조6천억원 줄었을 전망입니다.
반면, 제너럴모터스는 중국 판매량 감소에도 호실적 발표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닉 파슨스, 국립호주은행 리서치부문 대표
"중국 경제가 나빠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전보다 속도는 둔화됐지만 경기 확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커피 가격 변동성에도 강한 브랜드 파워를 발휘했을 것으로 예측되고, 아마존 역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중심 장세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매출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별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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