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초콜렛, 캬라멜, 젤리 등 날이 갈수록 어린이들을 유혹하는 먹거리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조금만 방심해도 충치를 얻기 쉽다. 그러나 치과치료를 무서워하는 어린 아이를 치료해야 한다는 생각에 보호자들의 걱정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소아치과에서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진정(수면)치료이다.
진정(수면) 치료란?
진정치료란 수면진정용 약재(웃음가스, 먹는 약, 주사약 등)를 사용하여 진정된 상태에서 치과치료를 받는 것을 말한다. 진정치료를 하게 되면 치과치료 시 아이에게 가해지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며, 치료에 대한 무서운 기억 등을 최소화하여 향후 유아, 어린이 치과치료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치료할 치아가 많은 아이들의 경우에는 내원 횟수를 줄이고 보다 나은 양질의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
소아진정치료 과정
먼저 아이에게 수면유도약물을 먹인 후 1시간 가량 수면을 유도하고, 약기운이 돌면 의사의 판단 하에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진정치료는 의식이 아예 없는 전신마취와는 다르므로 예상치 못한 움직임에 대비하여 아이의 몸을 페디랩(pedi-wrap)에 묶고 치료하게 되며 작은 자극에도 잠이 깨는 상태이기 때문에 별도의 국소 마취를 하고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치료 중 구토 및 기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 전날 8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가 유지 되어야 하고, 약기운이 돌 때까지 1시간 가량 시간이 걸리므로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는 오전 중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코로 숨쉬기 어려운 심한 감기나 열이 있는 경우는 수면치료를 금하는 것이 좋으며, 수면치료를 시행한 당일은 미열이 날 수 있으므로 충분히 휴식과 보호자의 보호, 관찰이 필요하다.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김선하 원장은 “진료실에서 접하는 보호자들의 큰 걱정은 진정(수면)치료가 위험하지는 않은가? 하는 문제인데 어떠한 치료이든 부작용이 아예 없는 것은 없겠지만 사용하는 약물의 적절한 용량, 아이의 좋은 컨디션, 치료과정 동안 아이의 기도확보 유지 및 지속적인 환자상태의 모니터링을 시행한다면 안전하고 만족할 만한 소아진정치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치료 경험이 풍부한 소아치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고.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은 수면치료 전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과 좋은 컨디션을 위해 전문 보육교사를 배치하고, 철저히 예약제로 운영하여 충분한 시간과 관심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끔 하고 있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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