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PC수요가 준데다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분기보다 하락한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올해 6조원 이상 투자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상승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개인용컴퓨터(PC) 수요 둔화로 전분기보다 하락한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액 4조6390억 원, 영업이익 1조37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3% 줄었습니다.
PC에 들어가는 매모리 반도체 D램 수요가 부진한데다 가격 하락폭까지 커진데 따른 것입니다.
다만 서버와 스마트폰 수요에 힘입어 1년 전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 27% 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해 고용량·고성능 DDR4 기반의 서버와 모바일 중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DDR4와 LPDDR4 D램의 생산은 계획보다 증가시키고, DDR3의 생산은 축소한다는 계획입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에도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SSD 시장 확대로 성장세가 지속될 걸로 보고, 10나노급 TLC 반도체 생산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실적은 다소 저조했지만, 주가는 전일보다 2% 상승한 3,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일 공시를 통해 밝힌 859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투자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환경안전과 미래성장을 위한 인프라에 6조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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