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할롤라 예상경로, 태풍 12호 할롤라
할롤라의 예상경로가 한반도를 지날 것으로 보여 화제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기준으로 보면 태풍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내륙 지방까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인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의 진로는 `꺾이는 포인트`가 어디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아직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고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12호 할롤라는 2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부근 해상서 서북서쪽으로 14km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최대 풍속은 39m/s이며 소형 크기의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국민안전처는 북상하는 장마전선과 제12호 태풍 할롤라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북상하고 있는 태풍 할롤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어 태풍영향권내 지역과 해상에서는 태풍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할롤라는 중앙태평양의 열대 폭풍이 이동한 것으로 하와이의 남자아이 이름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