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장현성 뒤통수 제대로 쳤다

입력 2015-07-24 08:30  



초선의원 정재영이 제대로 사고를 쳤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4회에서 정재영(진상필 역)은 추경증액을 추진하는 여당 핵심부의 뜻을 정면으로 거슬렀다.

야당이 극력 반대하는 추경을 조속히 통과시키라는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장현성(백도현 역)은 박영규(박춘섭 역)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했다. 박영규는 장현성에게 반청파 사람들의 민원성 예산을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고, 장현성은 이를 수락할 수 밖에 없었다.

장현성은 박영규의 말을 따라 추경증액의 총대를 멜 인물로 정재영을 선택했고, 예산증액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만들어 전해주었다. 질의서를 받은 정재영은 문제가 있음을 간파했음에도 송윤아(최인경 역)에게 예상증액과 감액 사이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 지를 물었고, 송윤아는 장현성의 뜻을 따르라고 했다.

송윤아는 정재영이 추경증액이 문제가 있다는 것과 자신이 장현성 측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믿고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 그의 진심임을 알게 되고, 정재영을 보호하기 위해 추경삭감을 요구하는 질의서로 대체 작성하였다.

추경 삭감을 요구하는 질의를 하던 정재영은 질의에 답변하는 정부측 인사의 불성실한 태도에 흥분하여 추경 자체를 반대할 수도 있다는 돌발 발언을 하며 모두를 경악시켰다.

허수아비 국회의원으로 만들려는 장현성의 의도와는 달리 스스로 깨치고 당당하게 행동하는 정재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해주었다.

추경 반대라는 정재영의 돌발행동이 본인은 물론 여당 내에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오게 될 것인지 다음주 방송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어셈블리’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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