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인터넷으로 사지 마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터넷 등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의 근절을 위해 `국민과 함께 하는 불법유통 의약품 근절 캠페인`을 7월24일 서울역, 부산역, 대전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의약품은 안전한 사용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병·의원이나 약국을 통해서만 판매(안전상비의약품은 지정된 장소에서 판매)할 수 있고 인터넷 등을 통한 판매는 모두 불법이다.
또한 인터넷 등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대부분은 정품이 아니므로 함유된 성분의 종류, 함량 및 품질을 보증할 수 없어 심각한 부작용 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인터넷 등을 통해서는 절대로 구매하면 안 된다.
하지만 최근 역직구몰 확대 등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의약품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식약처로부터 의약품 불법판매를 적발 당해 사이트 차단, 삭제 처분을 받은 건수는 2010년 822건에서 2014년 1만6394건으로 증가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불법으로 유통되는 의약품의 위험성 등을 안내하기 위해 식약처 직원과 의약품 안전지킴이 30여명이 `당신의 건강, 인터넷에 맡기시겠습니까`를 내용으로 하는 안내용 전단(리플렛)을 제공하는 행사다.
의약품안전지킴이는 의약품 불법 판매 사이트 등에 대한 자율 모니터링 및 불법 구매의 위해성을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대학생 등 일반인 120명으로 구성됐다.
식약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의약품은 반드시 의사·약사의 처방과 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에 지켜 복용할 것을 당부했다.
▲ 약효군별 판매 사이트 차단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