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대기업 대표 17명과 각 지역센터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창조경제 지원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혁신센터가 창업과 지역혁신의 거점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지원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지원기업이 가진 사업 네트워크와 노하우, 기술은 창업자와 중소기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지역의 특화산업을 육성해내는 핵심자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창업·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아이디어가 지원기업의 도움을 받아 성장하고, 이것이 다시 지원기업의 사업에 도움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때 우리가 직면한 성장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원기업들은 혁신센터를 사회공헌 뿐아니라 기업의 지속성장을 이끄는 또다른 동력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회와 오찬간담회까지 3시간 가까이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 22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17곳의 출범이 완료됨에따라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함께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노동시장 구조개혁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이번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기업인 사면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지난 2013년8월 10대그룹 총수와 올해 2월 문화예술 지원기업에 이어 세번째로, 우리나라 대표 대기업과 IT 기업 수장 17명이 한자리에 모여 박 대통령과 면담하는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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