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고령환자에게는 비수술요법 '추간공확장술' 적합

입력 2015-07-24 14:32  



60대 중반의 여성 최모씨는 반년 전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픈 증세가 계속돼 병원을 찾아가니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 것. 이에 최 씨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으며 증세가 호전되는 것을 느꼈지만 6개월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금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똑바로 서거나 걷지도 못할 정도로 허리가 아프고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저리고 당기는 보행장해까지 겪게 됐다.

최 씨처럼 척추관협착증이 재발한 고령의 환자에게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이 큰 효과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수술을 하기엔 나이가 많아 위험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재발 없이 성공적인 척추관협착증 치료를 위해서는 통증의 근본 원인을 없애는 `추간공확장술`이 적합하다.

대표적인 퇴행성관절염인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 또는 신경근관, 추간공이 좁아져 하체 쪽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 압박을 받게 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이 추간공에서 염증반응의 최종 부산물인 신경유착물질이 그물망처럼 엉켜있는 추간공 인대와 결합, 추간공을 막히게 해 신경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추간공확장술은 이런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한 비수술적 요법으로 근본적인 통증의 원인인 추간공의 염증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추간공 깊숙이 자리잡은 신경이 압박된 부분의 염증을 제거하는 동시에 척추 신경근의 물리적인 압박과 혈류장애, 자율신경기능 저하의 부문까지 개선이 이뤄질 수 있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추간공 주위의 엉겨 붙어있는 유착을 박리, 추간공을 통해 염증유발물질을 척추관 밖으로 배출해내는 추간공확장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 진행돼 고령환자는 물론 고혈압이나 당뇨, 심장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자도 시술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미 척추관협착증과 관련한 다른 시술을 받았으나 3~6개월 내 재발한 환자, 추간공협착을 동반한 척추관협착증 환자, 고령·만성질환을 가진 협착증 환자, 추간판이 파열된 디스크환자, 수술을 기피하는 협착증환자 등이 추간공확장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추간공확장술을 시행하고 있는 광혜병원 관계자는 "추간공확장술은 협착원인인 염증을 직접 제거할 수 있는 시술로 특히 인대가 두꺼워진 추간공 협착에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적고 회복도 빨라 시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며 "신경과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의 시술로 압박된 부위에 정확한 치료가 필요한 만큼 의료진의 높은 기술력과 숙련도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어 "안전한 시술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다양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