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아파트 최고 1억 뛰었다] 송파구, 강남구 추격 시작한다

입력 2015-07-24 17:08   수정 2015-07-24 19:10

<앵커> 올해 강남 지역 최대 재건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가 이르면 9월 분양을 시작합니다.
1만 세대에 육박하는 대단지인데요.
이 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잠실과 가락동, 위례까지 이어지는 `송파 세로축`이 시세를 주도하는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재건축 단지인 가락시영 아파트.
송파구 가락동 40만 5천㎡ 대지에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총 9,510가구를 짓습니다.
이르면 9월 분양될 이 단지는 일반분양물량 1,566가구, 전용면적은 39~130㎡으로 구성됩니다.
최근 분양시장 훈풍을 타고 조합 분양권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주력인 84㎡의 경우 올초 8억원에서 지금은 9억원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분 분양가격도 3.3㎡당 2,500만원에서 2,800만원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송파구 주요 단지들 역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100㎡도 올해들어 9억에서 9억5,000만원으로 가락동 우성1차도 전용 44㎡는 5,250만원이 올랐습니다.
특히 이미 재건축이 끝난 잠실지역 아파트도 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잠실엘스와 리센츠 전용 85㎡와 120㎡도 각각 5,000만원씩 상승했습니다.
문정지구의 약진도 송파구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문정법조단지가 2017년 입주를 시작하고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지구 개발이 활발해 지면서 약 7만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파 세로축의 마무리는 위례가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례는 올 하반기에 약 4,000여가구가 입주를 시작합니다.
래미안 위례, 위례 힐스테이트 등 위례 대박의 시조였던 아파트들입니다.
프리미엄이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붙어 있습니다.
도곡, 대치, 개포로 이어지는 강남구 가로축에 맞서 잠실, 가락, 위례로 이어지는 송파구 세로축이 뜨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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