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B·BW 발행공시 증가…CB 발행 1.4조원

올해 들어 발행된 CB와 BW 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7월 2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전환사채(CB) 발행 공시 권면 총액은 1조3,96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1,410억 원보다 22.39% 증가했습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이 9,287억 원, 136건으로 108.9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은 32.83% 감소했습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경우, 시장 전체의 발행공시 권면 총액은 99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38%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신규 공시는 코스닥시장 5건, 코스피시장 1건으로 대부분의 증가분은 코스닥시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상장사들은 CB나 BW 발행 시 사모를 통한 발행이 88.97%(1조3,305억 원)를 차지해 공모보다는 사모의 방법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CB·BW 발행 공시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발행한 곳은 두산건설로 CB 형태로 1,500억 원을 발행했고, 이어 완리와 셀트리온이 각각 CB와 BW의 형태로 500억 원을 발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