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신부` 이시영이 박해준을 본격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OCN 토일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 내유외강의 엘리트 형사 차윤미 역을 맡아 활약하고 있는 이시영이 경찰 내부 정보를 발설하는 스파이를 향한 예리한 촉으로 극에 긴장을 드리웠다.
지난 26일 방송된 ‘아름다운 나의 신부’ 12회에서는 윤미가 형식의 정체에 의심을 품으며 그를 미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윤미는 주영(고성희 분)의 실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3년 전부터 경찰 내 누군가가 그림자 조직에 정보를 흘리는 것을 눈치챘고,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인물을 찾아내려고 애썼다.
그러던 중, 도형은 윤미에게 매번 그림자 조직보다 한 발 느리게 행동하는 것은 경찰 내에서 정보가 새고 있기 때문이라는 조언을 던졌다. 이에 최근 형식의 여러 가지 이상한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윤미는 형식을 미행하기에 이르렀다. 주위를 조심스레 살피며 한 술집 건물로 들어가는 형식을 본 윤미는 충격과 슬픔이 뒤섞인 눈빛을 보여 흔들리는 심경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극 중 믿고 의지했던 연인이자 동료인 형식에 대한 배신감에 휩싸인 한 여자의 복잡한 감정선을 세심하게 그러내며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깊었던 신뢰만큼이나 윤미가 감당해야 할 진실이 무거웠기에 윤미의 망연자실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과연 사랑하는 연인인 형식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윤미가 어떤 변화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사라진 신부를 찾기 위한 한 남자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분노를 그린 감성 액션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11시 방송된다.